안녕하세요, 고객님~~^^

먼저 화장품에 들어가는 향의 성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향은 효능, 효과의 성질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각종 효능, 효과를 위해 배합되는 원료의 냄새을 잡아주기 위한 향 (베이스 원료를 잡아주는 향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화장품을 처음부터 마지막 사용할때까지 냄새를 유지시켜주는 향

셋째는 화장품을 처음 개봉하였을 때 향긋한 또는 기분 좋은 향기를 품어주는 향

세가지의 다른 기능과 성질 때문에 화장품을 제조할 때는 이 세가지 향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은 파라벤류의 방부제(보존제)와 마찬가지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원료이기 때문에 배합한도를 최소한으로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을 넣지 않은 화장품에서 진한 풀냄새가 나거나 그다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원료 하나 하나의 냄새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 원료가 섞이고 보면 냄새가 좋지 않아집니다.

이것은 각각의 예쁜 색의 물감을 여러가지 섞었을 때 결국 혼탁한 색깔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 경우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향이 없는 화장품이 있는데 이 화장품에는 첫째로 설명해드린 원료의 냄새를 잡아주는 향이 많이 배합된 것이지

향을 넣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고객님께서 문의하신 냄새는(진한 비린내 같은 냄새일 것입니다.) ACfine 에센스에 트러블을 잡아주는 주력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원료냄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이라는 원료가 피부자극을 주는 요인이 있기에 향의 배합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원료냄새를 잡아주는

첫번째 향의 배합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피부자극의 최소화를 위한 고민 때문에 이번 제조할 때 향의 배합을 하향조정 하였었는데 사용상의 불편함이 더 크기 때문에

다음 번 제조시에는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함을 드린데에 대하여 다시 한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